국내 최고의 아마추어 e스포츠 제전 ‘제11회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이 17~18일 대전 한밭대학교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대전광역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e스포츠 최고 지역과 아마추어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로, 17일 정오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 열전을 이어 간다.

지난해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
올해 정식종목은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펍지주식회사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넥슨의 ‘카트라이더’, 한빛소프트의 ‘오디션’이다. 시범 종목은 슈퍼셀의 ‘브롤스타즈’, 넷마블의 ‘모두의마블’ 종목이 치러진다.
앞서 지역 대표선수를 뽑는 지역 본선이 7월 한 달간 진행됐다.
지역본선는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약 2000여 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대전광역시와 울산광역시는 지역 본선을 각각 ‘대전시장배 e스포츠 한밭대전’과 ‘울산광역시장배 e스포츠대회’를 개최, 대회를 시민들과 함께하는 지역 축제로 발전시켰다.
지역 본선 결과, 각 시도별로 ‘LoL’ 1팀(5명), ‘배틀그라운드’ 1팀(4명), ‘카트라이더’ 2명, ‘오디션’ 2명의 대표 선수를 선발했다. 시범 종목인 ‘브롤스타즈’는 오프라인 예선을 통해 8팀, ‘모두의마블’은 지체부문과 발달부문 각 4팀을 선발했다.

‘2018 대통령배 Keg’ 경기 장면.
정식종목 우승 선수(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준우승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3위 및 시범종목 우승팀에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수여된다. 또 종합 우승 지자체에는 대통령상이 주어진다. 대회기간 동안 모범을 보인 지자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대통령배 KeG’는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 e스포츠 유망주 발굴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시작된 최초의 전국단위 정식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지난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됐으며, 전국 16개 광역시·도가 모두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정부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중 13년 동안 매년 개최된 대회는 KeG가 유일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주관 방송사인 SPOTV게임즈를 통해 중계되며, 협회 온라인 채널(트위치, 유튜브, 네이버)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한국 e스포츠의 핵심인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들이 대통령배 KeG에서 본인의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이를 꿈을 실현하는 발판으로 삼길 바란다. 협회는 대통령배 KeG가 프로와 아마추어를 잇고, 지역 e스포츠의 기반을 튼튼히 할 수 있는 대회로 계속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