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1일 파라다이스 호텔서…51개국 관계자 147명 집결, 게임 생태계 구축 머리 맞대
부산시는 세계 e스포츠 정상회의가 오는 29일부터 사흘 동안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IOC 등 국제 스포츠 단체와 국내외 게임·e스포츠 관련 기업과 미디어 등 전 세계 51개국 147명이 참석한다.
행사 주관 기관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e스포츠가 발전하는 토론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국제e스포츠연맹 정상원 국제e스포츠연맹 사무총장, 아사라사콘 에이전트 사마르트 벤자민 전무, 이스라엘 e스포츠협회 이도 브로쉬 회장, 스위스 스포츠 과학기술 아카데미 날렌 나이두 사업부장 등이 ‘e스포츠 생태계를 위한 e스포츠 관계자들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토론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이인숙 원장은 지역 정책으로 연계되는 국가 e스포츠 활성화 사례를 주제로 강연한다.
시는 국내외 e스포츠 산업 네트워크를 부산에 집결해 지역을 e스포츠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VR과 모바일 등 새로운 e스포츠 종목을 소개해 세계 e스포츠 대회의 정식 종목으로 다양한 게임을 채택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공공부문의 e스포츠 연구·개발을 위해 세계 최초로 국제e스포츠 R&D 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국제 e스포츠 공인 심판을 양성해 게임의 국제 기준을 마련한다. 또 e스포츠 관련 아카이브 등을 조성해 게임 산업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e스포츠와 관련된 네트워크를 강화해 부산을 국제 e스포츠의 중심 도시로 꾸밀 것”이라며 “관련 인프라와 정책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